잘 알려졌다시피 첼시의 유니폼 후원사는 삼성전자다.
그런데 삼성이 지금 딴생각을 먹고 있는 듯 하다.
첼시가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첼시 유니폼에서 삼성이라는 글자를 뺄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첼시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내년 챔스리그에 참여 못한다.
삼성은 이경우 추가적인 후원 계약 연장을 안할 수 있다.
그 대안은 월드컵 후원이다.
삼성의 최종 목표는 첼시가 아닌 월드컵이다.
이미 2005년 소니에게 월드컵 후원을 물먹으며
대안으로 첼시를 택한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마침 월드컵 후원사 소니가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고
후원 계약 기간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끝나는 상황인 만큼
상황은 절묘히 맞아 떨어지고 있다.
첼시가 우승을 하고 삼성을 후원사로 유지할지 지켜볼 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고 {$_001|삼성전자_$}와의 후원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포츠 마케팅 담당 서니 황 부사장은 "첼시와의 후원계약을 연장할지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2005년 처음 첼시와의 후원계약 체결이후 지난 2009년 이를 연장했다.
황 부사장의 발언에 대해 블룸버그는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리가 계약 연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첼시는 올해 프리미어 리그에서 6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승승장구하며 결승을 준비 중이다. 오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부에서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삼성과 첼시의 유니폼 후원 계약은 오는 2013년 시즌까지다. 그런데 첼시는 올해 성적 부진으로 내년도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내년 챔피언스 리그에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 진다면 1년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첼시를 보지 못하게 된다. 후원사로서는 그만큼 마케팅 효과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황 부사장이 월드컵 공식 파트너의 자리도 노리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는 점은 삼성이 대안을 찾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월드컵의 전자분야 공식 파트너는 소니다. 소니는 2005년 삼성을 제치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월드컵 공식파트너로 선정됐다. 삼성과 첼시의 후원 계약은 월드컵 후원 좌절의 대안이라는 추측도 많았다.
황 부사장은 "피파가 후원사를 새로 결정한다면 소니와 경쟁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부사장은 "첼시 후원이 유럽 시장에서의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됐지만 월드컵 후원의 성과와 비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첼시와의 계약 이후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1위 휴대폰 업체가 됐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을 통한 홍보 효과와는 비교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소니는 월드컵 후원이후 삼성에 밀려 TV시장 1위에서 밀려난 것은 휴대폰 분야 등에서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올림픽 후원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까닭이다.
삼성은 현재 올림픽 공식파트너이다. 올해 열리는 런던올림픽에서도 각종 홍보 이벤트가 예정돼있다. 여기에 월드컵마저 더한다면 스포츠 마케팅 '투톱' 체제가 완성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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