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굴욕...30년만의 적자 IT

내일이 닌텐도 3DS의 국내 판매 개시일이다.

어린이날 대목을 앞둔 당연한 발표일 선택이다.

개그맨 김병만도 동원하고... 마케팅 작렬이다.

슈퍼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도 최초로 한국에 모셔왔다.

하지만 닌텐도의 야심작 발표를 앞두고 전해진 30년만의 적자 소식은 충격적이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 실적발표시와 지난 1월 실적 예상에서 예고된 바지만

막대한 현금 외화로 쌓아두면서 엄청난 환차손을 입고

3DS 판매 가격 인하에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매출과 실적 모두 감소했다.

과연 국내출시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지난해 3DS의 전세계 판매량은 1350만대고 올해는 1800만대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

'위 유'에 대해서는 3DS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데

과연 키넥트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앵그리버드에 빠진 우리 아니는 닌텐도는 먼지도 잘 모른다.]

차라리 저스트 댄스를 좋아한다.




'슈퍼마리오'도 스마트폰과 엔고의 파고를 넘는데 실패했다.

세계 최대 비디오게임업체 닌텐도가 30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2008년 5553억엔(7조7776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도 닌텐도 게임기와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없냐"고 말했던 것이 불과 3년전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닌텐도는 26일(현지시간) 지난 3월로 끝난 2011회계연도 순손실액이 432억엔(6042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닌텐도가 연간 적자를 낸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다. 

닌텐도의 지난해 매출액은 1년만에 36%가 줄어든 6477억엔(9조599억원)이다. 회사측 전망치였던 6600억엔과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6700억엔에도 모두 못미쳤다.

과거 비디오게임 시장을 장악한후 휴대용 게임기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던 닌텐도지만 시대의 변화를 이겨내지 못했다.

우선 휴대용 게임기 신제품인 '닌텐도3DS' 가격 인하 전략 실패의 타격이 컸다는 평이다.

닌텐도는 지난해 3DS의 판매가격을 출시 반년만에 40%나 낮추는 초강수를 뒀다. 스마트폰을 게임기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늘며 판매량이 시원치 않자 내놓은 대책이었다. 게임기를 싸게 팔아도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을 늘려 이익을 보충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3DS를 외면했다. 판매고는 1353만개에 그쳤고 가격인하 전략은 매출 감소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회사측은 원가이하로 3DS를 판매하는 전략을 중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고현상은 이번에 닌텐도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닌텐도는 현금자산의 상당부분을 외화로 보유중이다. 엔화 강세현상으로 인해 외화자산이 엔화로 표시되면서 장부상 손실이 발생했다는 평이다.

닌텐도는 새로 선보일 가정용 게임기 '위 유'에 희망을 걸고 있다. 올해말에 시판될 것으로 보이는 이 게임기는 연말 쇼핑시즌 닌텐도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는 '위유' 게임기간 연동을 위한 온라인 닌텐도 네트워크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 3DS의 실패를 거울 삼아 위유 출시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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