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록과 문학, 영화의 기본을 기억한 런던 올림픽 개막식 음악

올림픽 예상 기사를 쓰면서 어느정도 윤곽을 머릿속으로 그려었지만 

올림픽 개회식을 녹화로 보다 보니 더욱 실감난다. 대니보일 감독의 기승전결은 무서울 정도다.

영국의 문학과 음악이 바탕이 될 것이라고 하더니

쉐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쉐익스피어 전문 배우 겸 감독인 케네스 브레너(정확시 20년전 나를 놀라게한 '환생'의 감독')이 읽고 피터팬의 인세로 만들어진 어린이 병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사이먼래들이 지휘하는 런던심포니에 미스터 빈을 끼어넣고 거기에 불의전차까지 녹이고

악령이 깃든 아이의 목이 돌아가는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엑소시스트'에서 공포감과 평화감을 동시에 보여줬던 마이크 올드필드의 투블라벨스를 배경음악으로 매리포핀이 해리포터 피터팬의 적들을 무찌르고

정확시 올해로 40년된 데이비드 보위의 최고의 명반 '지기스타 더스트'의 '스타맨'이 나오는 장면에선 로켓을 맨 사람이 하늘로 올라가고.(음악 좀 듣는다면서 데이비드 보위를 잘 모른다면 꼭 들어보길 권한다. 최소한 지기스타와 히어로 정도는)
(개인적으로 데이비드 보위를 상당히 좋아한다. 이사람 만큼 기가막히게 변신하며
훌륭한 작품을 남기며 40년 넘게 음악활동하는 이가 있을까.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앨리스 쿠퍼와 함께 정신 나간 음악인으로만 평가되는 듯 해 아쉽다. 
두 사람다 천재라고 과감히 추천한다.)

스토리 해설이 좀더 자세히 나왔다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설명이 잘 안나왔다는 아쉬움.

여기에 2000년대 이후 최고 그룹 뮤즈의 서바이벌이 올림픽 주제가라..

헤이쥬드 비틀스는 다들 아는 거니까 패스.

영국 영화와 문학 팝음악의 겉모습이 아니라 기본 바탕을 보여준 대단한 연출이었다는걸 느낀다.


덧글

  • 푸른별출장자 2012/07/30 18:25 # 답글

    데이빗 보위 - 자유로운 음악을 하는 몇안되는 사람중에 하나죠.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글래머러스 락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보위의 음악 장르는 보위 입니다.

    마치 레이 찰스 와 마이클 잭슨의 음악 장르가 바로 그들 자신이었듯이...

    믹 재거와 함께 부른 'Dancing in the street' 과 우울한 음악 'Space Oddity' 그리고 'Let's dance' 등에서 변화무쌍함을 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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