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정보 구글에 파는 사람이 바보? IT

 '검색제왕' 구글이 총 상금 314만1590달러(약 34억원)로 해킹대회를 연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구글이 자체 개발한 '크롬' 운영체제(OS) 해킹 대회를 캐나다 밴쿠버에서 3월 7일(현지시간) 개최한다고 28일 보도했다.

크롬 OS의 보안 취약점을 확인해주면 된다. 구글은 2010년 이래 해마다 해킹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전과 달리 크롬 OS에 초점을 맞춘데다 상금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2월 대회까지만 해도 총 상금은 100만달러였다. 문제를 발견한 해커에게 지급한 상금은 2만달러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 악성코드를  발견한 이에게 11만달러가 지급된다. 해커가 크롬 노트북을 통제하는 데 성공할 경우 15만달러나 받는다.

상금을 올린 것은 해킹 대상이 크롬 OS로 바뀐 데 따른 조치다. 크롬 OS의 보안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자신만만하다. 구글 측은 블로그에서 "상금 인상으로 지난 대회보다 많은 해커가 크롬 OS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면서도 "기존 OS와 비교해 크롬 OS의 보안 기능이 강화됐다"고 자신했다. 크롬 OS 성능에 자신 있다는 뜻이다.

문제점이 발견돼도 이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만큼 구글로서는 손해 보는 게 아니다. 취약점에 대한 정보를 사들이는 것보다 상금이 훨씬 싸게 먹히는 것이다. 해커라면 특정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국가ㆍ기관 등에 알려 파는 게 더 짭짤하다.

프랑스 소재 컴퓨터 보안연구 업체 뷔팡의 샤우키 베크라 최고경영자는 "보안 문제와 관련해 크롬 OS의 취약점을 발견할 경우 100만달러 이상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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