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기업, 美 신생 벤처도 사들인다 IT

최근 중국기업의 해외 업체 인수는 화제도 아니다.

그만큼 보편적인 일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중국기업들은 이제 대형 업체 인수만 아니라 벤처투자에까지 신경쓰고 있다.

게다가 이를 통해 자체 경쟁력까지 확대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오늘 나온 중국 텐센트의 미국 업체 투자 소식은 이런 기류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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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온라인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가 미국의 신흥 전자상거래 기업에 투자했다.

중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 맞서 사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창업2년차인 쇼핑몰 팹(Fab)은 텐센트 등이 포함된 1억5000만달러의 투자 유치 사실을 발표했다. 

텐센트외에 일본의 이토추 테크놀로지 벤처스, 안드레센 호로위츠, 멘로벤처스 등과 같은 유명 벤처캐피탈들이 투자자 명단에 올랐다.

텐센트가 평가한 팹은 기업가치는 10억달러나 된다. 텐센트는 투자와 함께 이 회사에 임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팹의 중국진출과 텐센트와의 협력도 예상된다. 팹은 최근 활발한 해외 진출을 추진중에 있다.

팹의 제이슨 골드버그 CEO는 "텐센트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텐센트를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가 운영하는 메신저 서비스 'QQ'의 이용자수는 8억명이나 된다. 충분기 가능한 시나리오다.

팹은 애당초 동성애자들의 소셜 네트워크(SNS)였다. 최고경영자(CEO)인 제이슨 골드버그는 팹을 특이한 디자인과 스타일의 패션, 가구, 전자제품 등을 판매하는 사이트로 탈바꿈 시켰다. 

회원수만도 20여개국에서 1400만명이나 된다. 지난해 7월만해도 500만명이었지만 급격히 세를 불렸다. 

저널은 텐센트의 투자가 기존 에너지나 천연자원 중심이던 중국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 트렌드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평했다. 

정보기술 업체 인수를 통해 자신의 기업 역량을 확대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텐센트는 앞서 7억달러를 들여 미국의 비디오게임사들을 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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